33-1, Yeongjung-ro 14-gil, Yeongdeungpo-gu, Seoul, KR
Organisation : Bangdo (방도)
Conception graphique : Hyojin LimPartenariat : Association des Jeunes Artistes Coreens en France (AJAC)
Artistes
Hyojin LIM
Soutenu par
아사다 아키라의 『도주론』에서 제시된 “도주는 도착지가 아닌 운동 그 자체”라는 사유를 출발점으로, 이번 전시는 인간을 고정된 주체가 아닌 끊임없이 분열하고 도주하는 존재로 바라본다.
네 명의 작가는 “도불(渡佛)”한 작가들로서, 이제는 낯설어진 서울에서 과거와 현재의 간극, 그리고 분열된 자아를 마주하며 그것을 작품으로 풀어낸다.
분열증적 시선은 관계와 정체성의 틈새 속에서 스스로를 흩뜨리며, 편집증적 시선은 그 흩어진 조각들을 하나의 체계로 꿰매려 한다. 네 명의 작가들은 이 두 극 사이에서 각자의 결을 따라 인간의 모습을 탐색한다.
신민서는 편집증적 프레임으로서의 폴라로이드와 그 이미지를 분열시키는 인공지능의 개입을 교차시키며, 두 구조가 만들어내는 긴장과 공존의 가능성을 실험한다.
윤미지는 방도 터의 옛 주인이 모아둔 수석의 연장선에서 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시장에 쌓인 목소리들을 수집하며 기억의 층위를 재직조한다.
임효진은 인간과 동물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탈영토화된 존재의 변모를 추적하고, 익숙한 질서로부터 벗어나 끊임없이 변이하는 도주의 형상을 드러낸다.
최수민은 비선형적이고 단편적인 방식으로 세계를 인지하며, 개인이 지각한 모호한 감각의 순간들이 설명되지 않는 완전한 상태로 실재하도록 한다.
각자의 작업은 상반된 방향으로 진동하지만, 그 진동은 결국 ‘도주’라는 공통된 운동을 형성한다. 어떤 이는 파편을 통해 세계와 자신을 재구성하고, 또 다른 이는 망상적 질서 속에서 불안을 가시화한다. 전시는 이처럼 서로 다른 궤적들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인간이라는 불완전한 존재의 운동을 하나의 풍경으로 드러내고자 한다.
Cette exposition, inspirée de la pensée d’Akira Asada selon laquelle « la fuite est un mouvement plutôt qu’une destination », explore l’être humain comme un sujet en constante transformation.
Les quatre artistes coréens ayant « traversé vers la France » revisitent Séoul, devenue étrangère, en confrontant mémoire, identité et fragmentation.
Entre regard schizophrénique et paranoïaque, leurs œuvres interrogent la tension entre dispersion et reconstruction.
À travers des approches variées – photographie, voix, matière, perception – ils dessinent ensemble un paysage du « mouvement de la fuite », révélant l’instabilité et la vitalité de l’existence humaine.
11/2025
Association des Jeunes Artistes Coréens
Numéro de dépôt : W75112992
[webdesign] gheemsookyoung